선교지소식

2010 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선교 간증

작성자: 정연찬 청년

* 수요예배때 혼자 간증을 하지 못한 정연찬 청년의 간증문을  글로 올립니다 .   청년의 때에  즐거움을 찾지않고  힘든 단기선교를 갔다온 모든 이들을 격려하고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선교부*

 

선교 기간: 2010. 06. 30~ 2009. 07. 18

선교지: 오사카로브카, 포크르노예

참석자: 김정옥 권사/순장님 (뉴욕 충신 교회)

백광선 집사님 (광선 교회)

양선금 집사님 (광성 교회)

김다예슬 청년 (청학 제일 교회)

정연찬 청년(밴쿠버 주님의 제자 교회)

통역자: 닌아 집사님 (가라간다 은혜 교회)

옥산나 전도사님 (가라간다 은혜 교회)

안녕하세요.

저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오사카로브카 와 포크르노예 마을에 다녀온 정연찬 청년입니다.

이번 카자흐스탄 선교를 떠나기 전에 단기 선교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단기 선교는 늘 오직 복음만 전하고 왔지 우리가 사역 지에서 떠나고 나면 복음을 받은 현지인 분들은 어떻게 계속 자라날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돌아간 후에는 그 현지인들에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가라간다 교회에서 사역 자 분들을 보내신다고 했지만 현지인들에게 혹시 이단이 틈타는지 믿음은 잘 자라고 있는지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복음을 잘 제시 해도 얼마나 잘 유지 하겠는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제 러시아어 실력은 끊임 없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저 몇 명 영접했는지 아니면 얼마나 은혜 받고 왔는지 만 중요시 여겼던 저의 모습을 보고 너무 무책임한 선교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복음을 받아드린 분들을 책임져 주시리라 믿지만 그래도 그들에게는 그들의 신앙을 자랄 수 있게 하는 성경책이 부족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단기 선교 팀이 없어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성경 2권, 카작어 성경 4권, 카작 어린이 성경 1권; 총 7권의 성경을 미국에서 구입해 그 현지인들에게 주고 올 생각 이었습니다.

하지만 7권의 성경을 가방에 매고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뉴욕에서 제 순장님을 만난 후에서야 제가 사역에 써야 할 짐들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거기 가서 사역으로 쓸 가벼운 바이올린은 순장님께 드리고 무거운 배낭에, 양손에는 여행 가방을 끌고 다녔습니다. 솔직히 제 안에 피곤과 분노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지구 반 바퀴도 돌기 힘든데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짐을 지시고 가시기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라는 생각에 제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선교는 경찰들의 심한 방해로 인해 노방 전도 보다는 이미 세워진 교회들을 양육 시키는 것이 전략 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후 저희 순은 15시간 기차를 타고 오사카로브카 지역이 있는 가라간다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오사카로브카에 세워진 교회가 무너 졌다는 소식을 듣고 포크르노예라는 곳으로 다시 배정 되었습니다. 그곳에도 마찬가지로 가라간다 은혜 교회가 세운 교회 하나가 있었고 알렉 목사님과 올랴 사모님께서 섬기시고 계셨습니다.

포크르노예에서 저희는 아이들 사역 위주로 아이들과 놀아주며 또한 복음 팔찌로 아이들을 영접 시켰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믿음이 좋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 지역에서 주일 예배 후에 가능한 모든 현지인 분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초대했는데 제가 그때 바이올린으로 분위기를 잡는데 사용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실력이 무척 부족한 저도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을 보고 강한 자가 아닌 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렸습니다. 잔치 후에 저희는 다시 오사카로브카에 들어가 교회를 다시 세워주고 위로해 주라는 김혜택 목사님의 명령을 받고서 딱 하루 그곳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그 교회 목사님께서는 돈을 버셔야 하는 어려운 사정 때문에 교회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히려 노방 전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복음을 전할 기회가 딱 한번 주워졌습니다. 니콜라이 아저씨께 복음을 전했는데요. 그분은 러시아 정교회 이시며 성공 하시고 삶에 만족 하신 분이 셨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구원의 확신이 없으며 성령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저 성경 지식만 있으시고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시던 것이었습니다. 그 아저씨를 보면서 제 자신을 또한 보았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성경 지식만 쌓아가면서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성령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 것을 훈련 받았지만 이제는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것과 성령님을 초대하는 것도 준비해야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전도 하는 것은 믿지 않는 자에게 복음 전하게 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저는 기독교가 교파가 많아서 참 복잡하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종교가 되어 여러 교파로 나누어지는 것인지……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도 받아 들어야 했습니다.

그곳에 있는 카자흐스탄 신학생 인 제니야 형을 만났는데 그분의 열정을 보고 카자흐스탄에도 아직 희망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지를 깨닫습니다. 제니야 형을 본받고 싶습니다. 그분은 2~3시간 기도하고 있었는데 저는 도중에 침을 흘리며 자고 있었던 그 모습을 보며 회개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교회 없는 지역에 배정되어서 좌절을 했는데 이제는 저보다 더 믿음 좋은 현지인을 만나서 저의 교만을 회개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사카로브카에서 느낀 것은 그 교회에 있는 강아지 였습니다. 그 강아지는 자꾸 대들었지만 호통을 치면 잠잠해 졌습니다. 근데 2차 사역을 하고 돌아와보니 그 강아지는 사슬에 묶여 있었습니다. 물리면 광견병에 걸릴 수도 있지만 강도를 만난 유대인 이야기가 기억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 딸인 나자에게 강아지를 계속 만져주라고 하고서 저는 어렵게 강아지의 입 냄새를 맡으면서 풀어주었습니다. 그러자 10초 후 다시 대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것을 보고 하나님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울부짖고 평안하면 다시 대드는 저의 모습을 회개하게 되었고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고난을 통해서 정켤케 되고 말씀 위에 굳게 서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모든 사역을 잘 마치고 우크라이나에서도 어린이 사역 위주로 복음팔찌를 사용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교도 마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수리 하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항공사는 승객들을 비행기 안에 태웠습니다. 그렇다고 비행기 안에 에어컨을 틀어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40분이 지나도록 싸우나 처럼 안에는 너무 더워 저희 선교 팀에서는3명이 기절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비행기 출발 시간은 6시간이나 지체 되었고 밴쿠버 팀은 겨우 뉴욕에서 밴쿠버로 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다행히 누나들께서는 뉴욕에 더 머무는 저에게 모든 가방을 다 맡기고 떠났습니다. 작년에는 가방을 잃어 버렸다가 다시 찾았지만, 요번 해에는 짐이 3배로 늘어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를 안전 히 돌아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금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에는 총 6권의 성경이 뿌려졌습니다. 그 성경책들이 하나하나 잘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내려 놓습니다. 그들이 이제 성경을 읽어서 하나님을 올바로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회개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성경을 많이 읽을 자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얼마나 세상에 빠져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그저 복음을 전해 한 영혼을 전도 했다고 하늘의 상급만을 욕심 부렸지 제대로 책임 있는 선교를 하지 않았음을 회개합니다.

다음에는 더 준비되고, 예비된 모습으로 선교하기를 기도 합니다.

선교를 하다가 지치고 힘들어 희생만 한 것 같아서 분노가 가득 찼었는데 이제는 행복하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심고 돌아 왔지만 이제 그들을 자라게 할 성경책이 그들과 함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자라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달아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을 빌려주신 라경 누나와 늘 챙겨주신 정은 누나 또한 특별히 우리를 섬겨주신 선교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들에게 훌륭하신 목사님들과 예배드릴 수 있는 장소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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